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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소비

[부르고뉴 사도네이] 필립 샤를로팡 부르고뉴 블랑 꼬뜨도르, 이마트 와인장터

by 소비전문가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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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샤를로팡 부르고뉴 꼬뜨도르 블랑 2020

공부하며 기록하는 와인리뷰

프랑스의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 품질관리

AOC는 등급은 프랑스 지역별로 동질성 있는 와인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제도 입니다. 지역별로 생산하는 와인에 대한 포도품종, 알콜함량 최소치, 재배량/재배방식 통제에 대한 규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샤블리 지역은 포도품종은 샤르도네(샤도네이), 알콜 함량은 최소 10% 이상, 헥타르당 40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지역별 규정을 지키지 못하면 AOC를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지역명을 달지 못합니다.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역 와인의 등급

- 빌라주와인: 특정마을의 이름을 와인명으로 표기

- 프리미에 크뤼: 명망 있는 마을단위, 특정 포도원에서 생성된 와인으로 와인 라벨에 마을 이름을 먼저 표시하고 포도원명도 표기

- 그랑크뤼: 최고로 꼽히는 특정한 포도원에서 만들어짐, 라벨에 마을명을 표기하지 않고 포도원 이름만 명기

 

부르고뉴 꼬뜨도르 블랑(Bourgogne Cote D'or)

부르고뉴에는 샤블리, 코트도르, 코트 샤로네즈, 마코네, 보졸레 지역이 주요 와인 생산지 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도르 지역명이 붙은 것으로 보아 빌라쥬급 와인인 것 같습니다. 부르고뉴의 화이트와인은 AOC에 의해 100% 샤르도네(샤도네이)로 만듭니다. 부르고뉴 꼬뜨도르도 당연히 샤도네이 100% 입니다.

 

부르고뉴 꼬뜨도르 블랑 2020

부르고뉴 꼬뜨도르 블랑 2020 시음기

생상은 아주 연한 개나리 노랑색입니다. 향은 잘 익은 가을 사과향이 납니다. 처음 마셨을 때 목에서 느껴지는 향은 샤블리에서 느끼는 미네랄의 느낌을 넘어서 흙향? 석회질의 느낌이 납니다. 이게 처음에는 조금 거슬렸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약해지기도 하고 나중에는 이 와인만의 특징적인 점으로 다가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올라오고 부드러워 지니 미리 열어서 먹기전에 시간을 더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죽으로 만든 봉골레
중국식 동죽 조개볶음

조개류와 페어링

부르고뉴 샤도네이랑 먹으려고 동죽 1kg을 샀습니다. 이마트에서 40%행사에서 6천원 정도에 동죽 1kg 샀습니다. 대박이죠? 누가 부르고뉴 샤도네이 아니랄까봐 조개랑 너무 잘어울립니다. 그냥 맛봤을때보다 조개랑 곁들여 먹으니 꽃향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아주 향긋해요. 혼자 먹으니 첫날 봉골레랑 절반먹고 베큐빈으로 막아 두었습니다. 둘쨋날 남은 동죽으로는 약간 매콤달콤하게 중식으로 조개볶음을 만들어 남은꼬뜨도르를 마셨습니다. 하루지나니 와인이 더 부드럽고 먹기 좋아졌습니다. 첫날의 석회/흙향이 거슬리지 않을만큼 줄어들었고 향긋한 향이 살아났습니다. 중식볶음은 중국식초도 넣고 간장 등 양념이 들어가 맛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구매처

이마트 와인장터에서 52,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와인장터 끝나고 바로 78,000원으로 올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매력적이고 특징적인 맛이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여러병 쟁여놓고 집에서 가볍게 즐기고 싶은 와인이었습니다. 간만에 특징적이고 맛있는 와인을 먹어 좋네요.

 

샤를로팡 부르고뉴 꼬뜨 도르 비비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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