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연희김밥 with 꼬마김밥, 오참김밥

연희김밥, 꼬마김밥과 오참김밥

등산갈때 필수준비, 김밥

인왕산을 갈때면 간식을 준비해요. 원래 산은 먹으러 가는 곳이니까요. 저는 인왕산을 홍제동에서 올라가서 서촌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갑니다. 그럼 홍제동에서 김밥을 사야겠죠? 그 중에 한곳인 연희김밥입니다.

 

홍제동 연희김밥

연희김밥은 지금은 여기저기 있지만 원래 연희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연희김밥일걸요? 연희김밥은 특유의 노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제동 연희김밥 내부, 메뉴

홍제동 연희김밥 내부는 주방이랑 카운터가 대부분이라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들어오시면 정면에 메뉴판이 있답니다. 매운오징어를 넣은 꼬마김밥이 연희김밥만의 시그니쳐 메뉴에요. 저 매운오징어꼬마김밥은 사실 상당히 맵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징어와 참치를 같이 넣은 오참김밥과 꼬마김밥을 주문했어요.

 

영업시간 참고

영업시간 평일은 오후8시까지, 주말은 오후7시까지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제로페이도 된답니다.

인왕산

김밥을 먹기위해 열심히 산에 올랐습니다. 인왕산은 참 짧은 시간에 재밋는 산이에요. 금방 올라서 보면 광화문과 경복궁 남산타워까지 보여요. 이제 고생했으니 김밥을 먹어야죠.

 

꼬마김밥, 오참김밥

김밥을 열자마자 고소한 참기름, 깨냄새가 올라옵니다. 꼬마김밥은 길쭉하게 말아주십니다. 속은 당근, 오이, 계란, 단무지 단순한데 밥이 양념이 잘되있어서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오참김밥은 푸짐한 속으로 정말 두꺼웠습니다. 꼬마김밥처럼 당근,오이,계란,단무지 기본속에 우엉, 깻잎, 맛살도 들었고 대망의 메인재료인 마요네즈참치와 매운오징어 무침이 들어있습니다. 오징어는 말린오징어를 매운양념으로 무친 것인데, 아까 말씀드렸든 상당히 매콤합니다. 저거 자체로 매력적이라 사람들이 연희김밥을 많이 찾는데, 저는 맵찔이라 맛있으면서도 그냥 매운오징어김밥보다는 거기에 참치마요가 추가되어서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게 더 좋습니다. 매울려하면 참치마요네즈가 고소하게 잡아줘서 계속먹게됩니다. 이거 먹고 서촌으로 내려가서 젤라또랑, 맥주 먹었어요. 

 

등산가서 먹으면 다 맛있지만, 인왕산은 진짜 쉽고 재밋게 올라갈 수 있어요. 인왕산가서 김밥도 먹고 서촌가서 맥주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