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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비

[서촌] 까예데고미스(Calle de GOMIS),서촌에서 즐기는 타파스와 에스트렐라 담 생맥주

by 소비전문가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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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예데고미스

스페인 맥주와 타파스

유럽여행을 짧게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파리, 바르셀로나, 헬싱키 3개 도시만 약 3주간 여행했었어요. 낭만의도시 파리, 디자인의 도시 헬싱키, 스페인은 바로 맥주와 타파스의 도시입니다. 까예데고미스는 건너편 젤라또가게에서 젤라또를 먹다가 빨간 에스트렐라담 간판이 눈에 띄어 가게되었어요. 타파스는 술과 함께 먹는 간단한 안주같은 개념이에요.

 

calle de GOMIS를 설명하는 간판

"밖에 앉을 수 있을까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안에 앉을 수가 없는 날씨였어요. 야외테이블은 이용시간이 2시간이라는 안내를 받고 앉습니다. 2시간이면 맥주 뙇, 타파스 뙇 먹기 딱 좋은 시간이죠. 밖에 테이블에 앉아서보니 제 뒤에 까예데고미스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간판이 있네요. 찾아보니 'Calle de'는 골목길이란 뜻이에요, 가게이름이 GOMIS로 정도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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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예데고미스

메뉴판도 간판처럼 손그림으로 아기자기하게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것들을 담고 있어요. 메뉴판을 한장한장 넘겨보니 와인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모나스트렐 품종, 리오하 이런 이름들이 보이는 것 보니 와인도 주로 스페인 와인으로 준비해 두었어요. 저도 스페인와인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도 제가 돈없던 학생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홍합팟과 함께 먹던 에스트렐라담이 어찌나 맛있던지 오늘은 에스트렐라담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로 '살치빠빠' 라는 메뉴를 시켰습니다.

 

에스트렐라 담 생맥주, 살치빠빠

그리고 여기 에스트렐라담 생맥주를 팔아요, 대박대박. 살치빠빠는 소세지랑 감튀에다가 치폴레 소스라는 거랑 칠리파우더, 치즈파우더를 뿌려주는 메뉴에요. 맥주안주로 딱입니다. 짭조롬하고 자극적이고~스페인 여행갔을때는 바르셀로나가 해안도시라 해산물 실컷먹었거든요, 꼴뚜기튀김같은거 진짜 맥주안주로 맛있게 먹었는데 그런 건 없지만 그때 생각이 많이나는 맛과 분위기~

 

맥주와 감튀,소세지를 집어 먹다보니, 뭔가 더 먹고싶기는한데 배는 부르고 해서 간단하고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 봤어요. 보통 와인바에 가면 올리브를 시키곤 하는데, 여기엔 흔치 않은 처음보는 간단한 타파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꽈리고추 튀김에 소금만 뿌려준다는데 말만 들어도 매력적이잖아?! 맵기는 복불복이라니 제 운을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피미엔또 프리또(꽈리고추 튀김)

 사진이 무슨 간장종지처럼 나왔는데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ㅋㅋ 먹어보니 생각대로 매력적인 맛이에요, 간단하여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기름감칠맛에 소금간, 그리고 슬슬 올라오는 매운맛ㅋㅋㅋ 매운맛은 복불복이라고 해서 확 치는 매운맛이 있으려나 했는데, 전반적으로 적닥히 계속 당기는 매운맛이었어요. 해가 지기 전에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홀짝홀짝 먹다보니 해가 졌습니다. 다음에는 와인과 함께 뽈뽀 먹으러 와봐야 겠어요. 매력적인 스페인 요리와 야외테이블을 즐기기 제격입니다.

 

 

주소: 종로구 자하문로9길 34

영업시간: 18시~21시50분(라스트오더 20시 50분 이후 음료주문만 가능)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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