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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비

[베트남 푸꾸옥] 씨쉘스 푸꾸옥 호텔 앤 스파(Seashells Phu Quoc Hotel & Spa)

by 소비전문가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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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깡패 뷰깡패 푸꾸옥 호텔입니다.

여기도 풀만 푸꾸옥만큼 제가 애정합니다.

물론 시설이나 서비스나 음식이 풀만 푸꾸옥보다는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풀만에게는 없는 초강점인 위치깡패로서 푸꾸옥의 일정 중 처음이나 마지막에 꼭 잡는 호텔입니다.

씨쉘스 푸꾸옥 호텔 엔 스파

배와 같은 디자인 컨셉으로 서있는 씨쉘스 푸꾸옥입니다.

 

위치깡패

푸꾸옥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씨쉘스 푸꾸옥, 야시장 걸어서 5분, 여행자거리 차로 5분

 

1. 주변 먹거리의 다양성

씨쉘스 푸꾸옥은 섬의 완전히 중심부에 위치하여 야시장까지 걸어서 5분, 대형 킹콩마트가 있는 여행자 거리까지는 차로 5분이라는 기적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푸꾸옥은 여행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깡시골 같은 곳이라 애초에 발달한 지역 외에는 먹을 곳이나 시장이 잘 없습니다. 

풀만도 바로 그중 하나죠. 그래서 풀만 같은 대형리조트는 조식 필수고, 내부 식당의 다양성과 맛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씨쉘스 푸꾸옥에서는 조식이 없어도 괜찮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냐면 걸어 나가서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으니까요!

 

2. 교통의 중심

푸꾸옥섬은 길쭉한 역삼각형으로 생겼고, 왼쪽면을 따라 호텔부터, 관광지, 거주지가 분포해 있습니다.

가장 윗 쪽 끝에는 빈그룹에서 하는 빈펄 원더원더랜드, 그랜드월드가 가장 아래쪽 끝에는 선그룹에서 하는 선월드, 선셋타운이 섬 전체의 엥커 테넌트 역할을 하고 있죠.

 

푸꾸옥섬의 양 끝단에 위치한 대기업에서는 여행객을 테마파크로 쉽게 올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부 쪽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빈버스와 남부 쪽을 오가는 썬월드 셔틀입니다.

이 셔틀들은 마치 우리 어렸을 때 각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셔틀처럼 꼭 그 테마파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탈 수 있습니다.

실제도 푸꾸옥 사람들 및 많은 관광객들이 즈엉동에서 탔다가 여행자거리에서 내리고 일반버스처럼 이용하고 있거든요.

 

씨쉘스는 섬 중심부이자 야시장 5분 거리에 위치하여 빈버스와 썬월드 무료버스 모두 호텔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빈버스가 공항도 가고, 여행자거리도 가기 때문에 씨쉘스 묶는 동안 진짜 그랩 안 타고 다 이동 가능합니다.

 

 

인피니티 수영장과 바다

씨쉘스 프라이빗 비치와 인피니티풀

 

씨쉘스 로비로 들어서면 바로 맞은편 창 너머로 수영장이 펼쳐집니다.

바다와 아주 가까운 수영장입니다. 

저 갔을 땐 항상 우기라 파도나 물색이 썩 좋진 않았는데요, 수영장이 바로 바다에 붙어 있으니 수영장에서도 해수욕하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파도가 잔잔할 때는 해수욕을 하기도 하고 보트등을 무료로 대여해 놀기도 합니다.

인피니티 풀

은근히 낮시간은 햇빛이 뜨거워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가 있으면 진짜 이렇게 바다와 연결된 것처럼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인피니티풀

이렇게 멋진 인생샷도 찍을 수 있고요.

진짜 사진 찍었다 하면 다 잘 나와요.

해질녁 수영장, 바다풍경

이렇게 해가 좀 지기 시작하고 덜 뜨거워질 때 되면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답니다.

특히 푸꾸옥섬 자체가 서쪽이 발달하고, 선셋이 예뻐서 바닷가 음식점들이 선셋시간이면 가득 찹니다.

수영장에서 보는 일몰도 꽤나 멋집니다.

오션뷰 룸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도 선셋이면 바다 쪽으로 몰려들어요. 

 

풀만은 수영장이 워낙 크고 그 주변부가 넓다 보니 선베드 수도 엄청 많고, 선베드 간격도 넓어서 여유가 있었다면 씨쉘스는 그런 여유로운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뷰가 진짜 끝내주는 수영장입니다.

객실(Room)

씨쉘스 푸꾸옥은 길쭉한 배모양이 해안선과 나란하게 배치된 호텔로, 두 가지 방향의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씨뷰와, 시티뷰이죠.

그리고 스위트 급을 제외하고는 클래식과 프리미엄 두 가지 등급의 룸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클래식 오션뷰와 프리미엄 시티뷰에 묵어보았습니다.

 

1. 클래식 룸

씨쉘스 푸꾸옥 클래식룸

 

클래식룸은 전체적으로 짙은 우드톤의 차분한 인테리어입니다.

전체적으로 새것의 느낌은 아니지만 잘 관리된 느낌입니다.

 

씨쉘스 푸꾸옥 클래식룸 화장실

 

통유리벽으로 침실과, 화장실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가 있지만 올려두면 공간이 답답하지 않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화장실 자체도 욕조가 나와있고 샤워부스가 따로 있어 꽤 넓은 편입니다.

세면대도 2개로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오션뷰, 일몰

씨쉘스 푸꾸옥 오션뷰

밤에 체크인해서 창밖에 깜깜했는데, 아침이 되니 진짜 미쳤단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때도 우기라서 바다가 별로 좋지 않을 땐데 이 정도면 건기에 오면 진짜 스노클링을 해도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호텔사람들은 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수영 조금 하고 낮에는 관광지 나가고 저녁 돼서 수영장으로 많이들 오는 사이클인 것 같은데, 현지사람들은 거의 해 뜰 때쯤 엄청 일찍 수영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푸꾸옥 섬에서 나름 도심지다 보니 호텔 프라이빗 수영장 바로 옆에는 광장 같은 곳에서 바로 이어지는 해변이라 바로 베트남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것이 많이 보였거든요. 

낮에는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아침에 보면 그렇게 물에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씨쉘스 푸꾸옥 오션뷰

오션뷰룸 발코니에 나가서 보면 이렇게 보여요. 다시 봐도 미쳤다리

씨쉘스 푸꾸옥 오션뷰 일몰풍경

오션뷰 룸 발코니에서 보는 일몰풍경이 진짜 예술입니다.

맥주 한 캔 들고 나와서 맨날 넋 놓고 봤어요.

오징어잡이배 풍경

일몰 이후에 보면 오징어잡이배가 많이 떠있는 게 보여요.

어쩜 저렇게 오징어잡이배 불빛마저 예쁜지, 쪼끔 오션뷰가 비쌌지만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운 뷰였습니다.

참고로 저 발코니 난간에 저렇게 수영복 걸어놓으면 룸으로 전화 옵니다.

바람이 세서 날아갈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방으로 들였습니다. 

 

2. 프리미엄 룸

씨쉘스 푸꾸옥 프리미엄 룸

프리미엄룸은 전체적으로 청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시원한 느낌이 들고, 클래식룸에 비해 현대적인 인테리어 느낌입니다.

 

씨쉘스 푸꾸옥 프리미엄룸 화장실

방의 구조나 크기는 클래식룸과 동일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만으로 금액차를 두고 클래식룸과 프리미엄룸을 구분할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공홈에서 보니 크기도 동일하고, 조개컨셉의 인테리어와 고층이 프리미엄룸의 차이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씨쉘스 푸꾸옥 투숙 중 이용가능한 모자와 가방

이건 클래식룸에도 동일하게 있는 사항입니다.

씨쉘스 푸꾸옥 투숙 중 사용가능한 모자와 가방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거 누가 썼는지도 모르고 좀 찝찝해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씨쉘스 푸꾸옥 씨티뷰

씨쉘스 푸꾸옥의 시티뷰는 요런 느낌입니다.

어차피 푸꾸옥 시내에도 높은 건물이 없어서, 막힌 뷰가 아니라 시티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름 건물도 우리나라와 달라서 이국적이고요.

 

풀만과 비교하면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풀만은 한적하고, 고급스럽고, 모든가 다 넓고 여유 있는 리조트입니다.

여기는 그에 비교를 하자면 수영장도 선베드 쪽은 조금 북적이고, 로비도 조금 북적이고 시설도 조금은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위치적 강점, 교통의 편의성, 그리고 아주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한적한 휴양은 풀만 과 같은 한적한 리조트에서 즐기고, 처음에 푸꾸옥 섬에 들어갈 때나, 마지막 이틀 정도는 이곳에서 머물며 주변 맛집도 가고 장도 좀 보고하기에 최고의 호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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