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 푸꾸옥에 간 것만 3년간 3번이고 머물렀던 박 수는 10박에 이르는데, 그동안 먹었던 풀만 푸꾸옥 조식에 대해 보여드릴게요.
풀만 푸꾸옥 조식(솔트 앤 페퍼, SALT 'N' PEPPER)
풀만 푸꾸옥의 조식은 메인빌딩 1층에 위치한 솔트 앤 페퍼에서 제공됩니다.
물론 솔트 앤 페퍼에서도 점심 저녁은 일반 메뉴가 서빙되고요.
음료
먼저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음료 주문을 받습니다. 주스나 원하시는 커피를 요청할 수 있는데요.
물론 먹고 모자라면 스테이션에 가서 추가로 요청할 수 있어요.
1. 베트남커피
앞에 내려져있는 커피코너는 아주 진한 베트남 블랙커피와 연유가 섞여 있는 카페 쓰어다, 그리고 추가할 수 있는 연유와 시럽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렸지만 얼음이 있으니 아이스로 제조하여 드실 수 있어요.
2. 이탈리안 커피
우리가 익숙한 이탈리안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직원에게 요청하세요. 사진에서 카운터 뒤로 보면 커피머신과 직원들이 있죠?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종종 요청하면 멋진 라떼아트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3. 생과일 주스, 디톡스 주스
수박주스부터 비트주스 등 각종 착즙주스와 디톡스 주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날마다 바뀌는 주스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차 (TEA)
제 기억에 풀만은 로네펠트 티백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카페인이 부담스러울 때는 로네펠트 페퍼민트 티를 마시곤 했어요.
메인 음식
5성급 답게 서양식부터, 베트남요리, 빵류, 디저트, 스무디가 골고루 제공되고 한국인이 꽤나 찾는 편인 만큼 김밥 같은 한식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1. 베이컨, 소시지, 토마토구이
조식의 기본템입니다. 늘 베이컨, 소시지, 토마토 구이가 있어요.
2. 핫푸드, 에그스테이션
조식 기본템을 지나면 매일 바뀌는 핫푸드 코너가 나옵니다.
이날은 보아하니 크림소스 포테이토와, 치킨인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카레가 나왔습니다.
그 뒤로 에그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오믈렛과 스크램블에그, 써니사이드업 등 계란요리를 요청하시면 바로 만들어주는데,
그중에 풀만의 제일은 에그베네딕트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빵 위에 포치드 에그에 홀랜다이즈 소스를 얹어주세요, 매일 기분에 따라 여러 가지 계란요리를 요청해서 먹었답니다.
3. 딤섬
찜기에 각종 딤섬이 있어요. 바나나잎에 찐 찹쌀밥이 있기도 하고, 찐빵 같은 게 있기도 해요.
제가 딤섬을 잘 안 먹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4. 한식
한식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외국에서 은근히 반가운 한식입니다.
이날은 쌀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나왔네요ㅎㅎ 떡볶이가 나오기도 하고, 미역국이 나온 날도 있었어요.
물론 한국에서 먹는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그럴싸하네 생각하면서 잘 먹었어요.
5. 베트남 요리, 쌀국수
수프엔 누들 스테이션입니다. 닭국수가 나올 때도 있고 소고기 국수가 나올 때도 있어요.
요것도 역시 요청하면 바로 만들어줍니다.
기본 국수랑 야채만으로 만들어주시니 각종 소스로 입맛에 맞게 추가해드세요.
저는 풀떼기 좀 더 넣고, 매운 고추 2개(많이 넣으면 짱매워요), 라임, 정도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해요.
쌀국수코너 옆으로는 베트남요리코너가 있는데, 요기도 매일 바뀌는 코너입니다. 반세오가 나오기도 하고 반똠? 밀가루 반죽에 튀긴 요리가 나오기도 하고,
이날은 음 아마 반꾸온? 쌀피에다가 돼지고기 같은 거 넣어서 말아주는 음식이랑, 생면도 보이고, 짜까(어묵)도 보이는데 저런 거를 느억맘이나 파기름에 찍어먹는 요리가 나온 것 같네요. 여기도 매일 바뀌는 베트남 음식을 멀리 안 가고 먹어보기 좋았어요.
6. 바베큐
베이컨이나 요리 외에도 돼지고기나 소고기 오리고기 등 각종 고기 바베큐 코너도 있답니다.
7. 샐러드, 김밥
요기가 메인요리부에서 좀 벗어나 있어서 놓치기 쉬운데요, 빵코너 맞은편에 창가방향으로 샐러드 코너가 있습니다.
간단한 핑거푸드로 작게 만든 스프링롤, 김밥이 있습니다.
요기에 항상 김밥이 있어요. 우리가 먹는 두툼하고 재료 꽉 찬 김밥은 아니고 약간 핑거푸드처럼? 간단한 김밥이고 그 옆으로 각종 채소와 소스로 취향대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스프링롤도 가져와서 느억맘소스 찍어서 잘 먹었어요.
8. 빵과 쨈
빵이 저한테 후식이라 후식으로 갈까 메인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ㅎㅎ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은 조식 빵도 진심입니다.
뺑오쇼콜라, 크루아상은 항상 있고요. 베트남식이 되어버린 바게트인 반미가 저는 제일 맛있습니다. 작은 반미를 돌돌이 토스터에 굽고, 버터 한 통 다 바르고, 패션후르츠 잼 같은 우리나라에서 먹기 힘든 잼 골라서 발라먹으면 꿀맛입니다.
배 터지게 메인 먹고도 또 들어가는 제 배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디저트 먹으려면 커피도 한잔 더 때려야죠.
후식
본격 후식코너입니다. 요거트, 푸딩, 견과류, 과일, 아이스크림, 시리얼!
1. 과일
음 이날은 오른쪽부터 몽키바나나, 구아바? 맞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파파야가 있고, 만다린도 나왔네요.
망고가 나오기도 하고 메일 바뀝니다. 베트남 귤인 만다린은 씨가 있고 우리나라처럼 물이 많지 않아서 그냥 그랬어요.
몽키바나나 맛있습니다.
앞에 새우소금이 있는데, 베트남은 우리나라처럼 푹 익은 망고보다는 좀 떫고 시고 아삭한 우리 기준에 덜 익은 상태로 많이 먹더라고요, 대신 새우소금을 찍어서 먹어요. 아마 이날 새우소금은 구아바 먹으라고 나온 것 같아요.
2. 치즈, 햄, 요거트, 견과류
디저트 코너 쇼케이스에 보면 햄과 치즈, 그리고 요거트 그 위로는 각종 견과류가 있어요.
반미에 햄치즈 등 넣어서 반미 만들어 먹기 너무 좋아요.
치아시드 든 요거트에 믹스 과일 같이 먹곤 했어요.
푸룬이나 살구 말린 것도 있는데 장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 사진엔 없는데 가끔 푸딩이나 작은 케이크가 있을 때도 있었어요.
3.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아침으로 시리얼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주 입구 쪽으로 보십시오!
각종 시리얼과 우유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아이스크림 코너가 있어요. 아이스크림이 막 살살 녹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약간 셔벗 같은 식감인데 그래도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아요.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넣을 수 있는 초콜릿 소스, 꿀, 초콜릿칩이 있고 시리얼 올려먹어도 짱 맛있는거 아시죠?
에스프레소 요청해서 아포가토도 만들어 먹었어요.
4. 디저트 카트
여러분 이게 진짜 꿀팁입니다. 메일 바뀌는 디저트 카트가 있어요.
오히려 너무 일찍 간 날은 없고, 9시 막 이렇게 늦게 가면 어느새 나타나서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헬시볼, 크레페, 와플, 프렌치토스트 맨날 바뀌어요.
이 카트가 자리마다 돌아다니기도 해서 지나갈 때 주문해도 되는데 넓어서 오래 걸리니 저는 돌아다니다 발견하면 가서 만들어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먹은 플레이트 들
제가 10박 동안 먹은 게 얼마나 많겠습니까,
다 찍어놓진 못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요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참고하시라고 먹었던 거 찍어둔 사진들 올려둡니다.
풀만 조식이 우리가 맛집 찾아가서 먹는 만큼 맛있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괜찮고 다양해서 항상 만족했답니다.
더군다나 풀만 쪽은 다 리조트로 새로 개발되고 있는 곳으로 기존에 발달한 시내나 음식점이 주변에 없어요.
그래서 조식 웬만하면 신청하시고 맛있는 식사되시길 바랍니다.
2024.11.20-[베트남 푸꾸옥] 풀만 푸꾸옥 레스토랑&바 1- 음식, 가격, 맛- 솔트 앤 패퍼(SALT 'N' PRPPER)
2024.11.20-[베트남 푸꾸옥] 풀만 푸꾸옥 레스토랑&바 2- 음식, 가격, 맛- 매드카우(MAD 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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