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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비

[춘천 육림닭강정] 육림닭강정 기본맛, 매운맛 포장

by 소비전문가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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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육림닭강정

점심으로 닭갈비를 맛있게 먹고, 숙소에서 개운하게 씻고 나니 이제 저녁을 먹어야겠죠? 저녁은 술도 함께 하고 싶으니 막국수는 내일 먹기로 하고, 간단하게 포장해서 먹을 것을 찾아보니 닭강정이 나옵니다. 춘천은 진정 닭의 지옥인 것 같습니다. 닭갈비는 닭강정이랑 다른 음식이니 또 저녁으로 당기네요. 위스키 블라인드 테스트를 준비해왔는데 뭔가 위스키랑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육림닭강정 가게 내부
육림닭강정 메뉴

육림 닭강정 찾아가 보니 포장만 가능한 매장입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카운터와 안쪽에 오픈 주방으로 조리실이 보입니다. 육림 닭강정은 다 식혀서 판매하기 때문에 갓 나온 것을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설명을 읽어보면 바삭하게 튀긴 후 식혀서 조청 양념을 묻히는 진짜 강정 과자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맵찔이는 기본맛을 시킵니다.  

육림닭강정 기본맛, 맥주 땡기는 맛

기본맛에는 고추 고명이 한두 조각 올려져 있고 색깔은 약간 붉지만 캐러멜색에 가깝습니다. 맛은 달달한 맛과 약간의 매운맛 간장 감칠맛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별로 안 매워서 어린이도 잘 먹을 정도의 맛입니다. 그리고 조청이 굳어서 서로 들러붙어 있는 것을 먹으면 약간 딱딱 바삭하고 튀긴 기름 맛도 고소하게 납니다. 아니 저는 위스키랑 먹으려고 했는데, 왜 어느새 맥주가 제 손에 있는 거죠? 진짜 맥주 당기는 맛이고 맥주랑 잘 어울립니다. 맥주랑 드세요. 맥주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날이 됐는데 통을 안 버렸더니 자꾸 닭강정 냄새가 나서 또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또 사러 가자고 했더니 일행은 매운맛이 조금 부족했나 봅니다. 그래서 매운맛을 사보자 하여 저도 용기를 내서 매운맛을 사러 또 갔습니다.

육림닭강정 매운맛, 직원 피셜 '불닭볶음면 정도'

 촤잔, 춘천 와서 닭을 세 마리 죽였습니다. 제가 매운맛을 달라고 하니 직원이 불닭볶음면 정돈데 괜찮겠냐고 묻습니다. 마치 수술 들어가기 전에 너 죽을 수도 있는데 알고 수술 동의하는 거야 하는 수술 동의받는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직원의 경고는 가볍게 무시하고 매운맛을 포장해 왔습니다. 박스에 매운맛은 '매'라고 쓰여있는 게 귀엽네요. 이번에는 확실히 캐러멜 색깔보다는 고추기름 색이 완연하고 고추 조각이 적어도 5조각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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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육림닭강정 기본맛 매운맛 비교 

한 입 먹었을 땐 맵지만 맛있는 게 더 컸습니다. 근데 두입 먹고 세입 먹으면 점점 입안에 매운맛이 맛있는 맛을 집어삼키며 불타오릅니다. 입을 다물 수 없는 게 불닭볶음면과 결이 같아요. 맥주는 도움이 안 됩니다. 입에 물고 있을 때만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줄 뿐이지 삼키는 순간 고통은 되살아납니다. 맛없이 맵기만 한 맛은 아니에요. 맛있는 매운맛이지만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매운맛이었어요. 불닭볶음면을 잘 드시는 분들은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나대지 말고 다시 다음번에는 다시 기본맛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기본맛 다시 먹고싶네요ㅠ

 

주소: 강원도 춘천시 요선동 212-2

영업시간: 12시 ~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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