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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비

[춘천 닭갈비] 로컬 닭갈비 맛집 학곡리막국수닭갈비

by 소비전문가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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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곡리닭갈비

컵라면 하나로 삼악산 등산을 마치고, 고픈 배를 부여잡고 닭갈비 집을 찾았습니다. 춘천 닭갈비집 스타일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흔히 먹는 방식으로 양념에 재워서 양배추 왕창 넣고 철판에 지져주는 스타일과, 두 번째는 넓적 살로 손질해서 숯불에 바베큐 먹는 스타일입니다. 춘천에 가기 전에는 두 번째 바베큐스타일이 새롭고 춘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스타일 같아서, 두 번째 스타일의 닭갈비 집을 가려고 계획했습니다. 근데 배곯으며 등산하고 나니 저의 본능이 시키는 대로 철판 양념 볶음 스타일의 닭갈비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학곡리 닭갈비는 개중에도 로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학곡리 닭갈비 메뉴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외관은 못 찍었습니다. 배고파서 닭뼈도 씹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뼈 없는 닭갈비 2인분에 우동사리를 시켰습니다. 매장이 넓었고 주차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산 후 이동하여 오후 두 시에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역시 로컬 맛집 다웠어요. 이미 주문을 하고 급하게 메뉴만 찍어봤습니다. 춘천 하면 닭갈비, 막국수인 만큼 막국수도 눈에 띄었지만 막국수는 막국수가 메인인 집에서 먹기로 하고 여기서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학곡리 닭갈비 2인분 + 우동사리

짜잔, 기다리던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직원이 쟁반에 2인분을 들고 와서, 철판에 불을 켜고 닭갈비를 부어놓고 가셨어요. 직원분이 다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따로 할 게 없습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우동사리도 따로 나왔습니다. 동치미 덜어먹을 수 있게 넉넉히 주셨고, 상추, 마늘, 양파는 리필 계속해주십니다.

 

학곡리 닭갈비 직원 조리

학곡리닭갈비 2인분+우동사리

직원분이 처음에는 철판이 달궈질 때까지 그냥 두고 왔다 갔다 하다가 때 되면 적당히 섞어주기를 반복합니다. 마지막에 우동사리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닭이 거의 기름에 튀겨지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우동사리까지 조리가 완료되면 불을 낮추고 이제 먹어도 된다고 사인을 주십니다. 드디어!

 

생각보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맛에 너무 자극적이게 맛있는 양념은 끝에는 물리기 마련입니다. 간이 세지 않기 때문에 상추에 싸 먹으면 싱거울 수 있는데, 대신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소스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쌈 싸 먹을 때는 소스 찍어서 싸 먹으면 꿀맛입니다. 떡이랑 고구마는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조금씩 들어 있었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지 않고 낮춰두고 먹기 때문에, 계속 뜨거운 닭갈비를 먹을 수 있고 점점 밑에 누룽지처럼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마이야르 반응인가요? 그리고 이런데 들어있는 양배추가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배가 작기 때문에 또 볶음밥을 먹겠다는 원대한 꿈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너무 맛있어서 여기 가려고 춘천에 다시 올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볶음밥아 기다려라

 

주소: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116-32

영업시간: 11시 ~ 20시 30분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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