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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비

[태안로컬푸드 직매장] 태안, 안면도 대형마트 장보기, 지역 특산품

by 소비전문가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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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안면도 여행 장보기 좋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안면도에는 이마트, 롯데마트는 없지만 여행자들에게는 그보다 더 좋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있습니다. 저는 안면도 여행 시작할 때 한번 들러서 여행용 장보기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날 들러서 집에 사갈 특산품 등을 구매하곤 합니다. 왜 로컬푸드 직매장이 일반 대형마트보다 좋으냐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네 대형슈퍼 이상의 크기

농산 코너, 수산코너 규모의 어마어마하고, 여기에 가공식품코너와 해루질 코너 등 일반적으로 지역에서 만나는 큰 슈퍼마켓 크기 이상입니다. 여기서 웬만한 장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태안로컬부드 직매장 농산코너
태안로컬푸드 직매장 수산코너

 

2. 농/수산물 종류가 다양하고 원산지를 믿을 수 있다. 

안면도/ 태안의 특산품, 지역 생산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신선하기도 하고, 서울에서 잘 보지 못하는 재료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머윗대, 무말랭이, 고춧잎 등 처음 보는 재료들이 다양했습니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태안지역에서 만든 게장이나, 새우장 등 각종 젓갈과, 밴댕이와 같이 다양한 국물용 건해산물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내세우고 있고, 산지 표기가 명확히 되어 있습니다. 물론 태안 외 지역산물도 있습니다만 산지가 명확히 표기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건 해산물 쪽의 명태나, 아구포 이런 거는 원산지: 중국이라고 크고 알아보기 쉽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장을 전체적으로 묶어 말하긴 좀 그렇지만, 사실 시장에서 장 볼 때는 원산지나 신선도 등을 믿기 어려운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푸드 직매장은 태안군에서 하는 만큼 원산지를 믿을 수 있습니다.

태안 꿀고구마
태안로컬푸드직매장 신선수산물 코너
태안로컬푸드 직매장 건수산물 코너

3. 가격이 저렴하고, 손질/소분 상품이 있어 여행자 장보기에 좋다.

사실 제가 집에서 장보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 갈 때만 장을 보기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구매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한 가격들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자들은 2일~3일 여행하는데 여행기간 중 다 쓰기 힘든 양의 묶음 판매상품만 있다면 구매하기 망설여지는데, 손질 소분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여행용 장보기에 아주 딱입니다. 각종 야채와 조개구이재료도 이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여행 중 야채 사면 양파 같은 거 필요한데 많이 사기도 그렇고 숙소에서 야채 손질하다가 시간 다 갈 것 같은데, 손질 야채를 사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바베큐 할 때 돼지고기, 새우, 조개를 다 먹고 싶었어요. 조개는 사실 시장에서 수조에 든 것을 사도 질이 좋겠지만 시장에서는 1kg 단위, 최소 500g 사야 하면 다른 바베큐 재료를 다양하게 살 수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동죽 1,500원, 백합 9,000원 팩이 있어 만원 정도에 조개를 구매했고, 새우는 시기상 생물은 없었지만 냉동 흰 다리 새우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고기 품질이 너무 좋습니다. 지난번 여행 때 소고기 사서 먹은 게 질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바베큐용 돼지고기 목살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도 가격도 좋고 신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어코너가 있어 회를 뜰 수 있습니다. 쇼케이스에 이미 떠진 만원 회 코너도 있지만, 혹시 나는 바로 뜬 것을 먹고 싶다 하시면 활어코너 가서 수조 안의 살아 있는 물고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가격표가 참돔 킬로당 얼마, 이런 식으로 명확히 붙어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흥정 어려운 경우 더 이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손질야채 코너
육류코너
손질 수산물 코너
태안로컬푸드직매장 활어 코너

 

태안로컬푸드직매장 여행 선물 구매 추천

위 내용은 첫날 여행용 장보기 입장에서 좋았던 점들입니다. 근데 저는 여행 마지막 날에도 여기 들러서 집에 선물사 갈 만한 한 것들을 챙기는데요, 집에 사갈만한 추천상품입니다.

1. 구운아구, 아귀포

원산지는 중국인 구운 아구입니다. 갑자기 웬 중국산인가 당황스러우시죠? 근데 이거 진짜 강추입니다. 리솜아일랜드에서 다른 사람도 이거 들고 다니는 것 봤습니다. 아귀포가 일반 쥐포랑 비교했을 때, 덜 달기도 하고 식감도 더 부드럽습니다. 쥐포는 좀 쫀득, 진득한 식감이라면 이거는 촉촉한 먹태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좀 있습니다. 구운아구지만 이거 먹기 전에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약간 노릇하게 한번 더 구우면, 바삭하고 부드럽고 난리 납니다. 맥주 안주로 딱이에요. 구운아구는 여행 첫날 여행 장 볼 때도 사서 여행 내내 한 봉지 다 먹어치우고, 집에 돌아올 때 한 봉지 더 사 왔습니다.

태안가득 아귀포

2.  돌게장

수산 쇼케이스 코너에 각종 젓갈이 많은데, 저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돌게장을 사왔습니다. 물론 태안에서 많이 잡히고 유명한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데 돌게장을 사는 이유는 돌게가 한 끼에 반찬으로 먹기 딱 좋아서입니다. 꽃게장은 한 마리 꺼내면 그 한 끼는 반찬을 꽃게장밖에 못 먹잖아요. 크기도 크고 간도 있고 하니까요. 근데 돌게장은 한 마리가 아주 작아서 밥반찬으로 먹고, 다른 반찬도 같이 먹기 딱입니다. 근데 단점은 돌게장이 돌처럼 딱딱해서인지 좀 딱딱하긴 합니다. 가위를 잘 활용해서 드세요.

태안 백년식품 돌게간장게장

3. 태안 꿀고구마

태안 농산 쪽 입구로 들어가면 고구마 코너가 크게 있습니다.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이름도 종류도 색깔도 다양한 고구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적당한 양으로 판매되는 꿀고구마를 샀습니다. 호박고구마처럼 노랗고 축축한 스타일은 아니고, 달달하니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한 고구마였습니다. 태안의 특산품으로 내세우는 것 중 꽃게, 마늘, 고구마가 있을 만큼 고구마를 많이 재배하는 것 같으니, 어떤 고구마든 취향대로 골라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태안 꿀고구마

4. 새우장

이번에 처음 사본 새우젓입니다. 500g, 1kg 두 가지 크기로 판매하고 제가 간 시점에 1kg통은 2만 원, 500g 통은 12,000원이었으나, 500g 통을 10,000원에 세일 중이었습니다. 근데 딱 봐도 새우가 원형이 잘 보존되어있고 너무 신선해 보였어요. 사 오자마자 수육 해서 먹어봤는데 많이 짜지도 않고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수육으로 생으로 먹기도 좋고, 국 끓일 때 간을 새우젓으로 맞추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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