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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비

[베트남 푸꾸옥] 풀만 푸꾸옥 비치리조트(Pullman Phu Quoc Beach Resort) - 디럭스 가든뷰 킹룸 객실(Deluxe Garden View King Room with Balcony)

by 소비전문가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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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 8월 푸꾸옥을 다녀오고 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저는 그 사이에 푸꾸옥을 한 번 더 다녀왔어요. 거의 1년에 한 번씩은 쉬러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만 알기 아까워서 제가 다녀온 푸꾸옥 올려볼게요.

 

첫번째는 풀만리조트예요. 

풀만리조트는 작년 8월에 푸꾸옥 여행 때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아 다시 다녀왔답니다.

 

예약

우선 단지를 살펴보시면 완죠니 큰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가 있고, 단지는 크게  3가지 타입의 건물로 나눠 보실 수 있어요.

 

1. 첫번째는 2층까지 로비와 레스토랑, 헬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3층부터 9층까지 객실인 메인빌딩(central wing),

2. 두번째는 수영장의 양쪽을 둘러싸는 2층짜리 복도형 윙건물들 (south, west, east wing),

3. 마지막으로 해변 쪽으로 배치된 독채건물들이에요.

 

  독채타입은 꽤나 큰 수영장이 포함되고 단지 내에서도 문을 열고 들어가서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데요, 다만 한 개의 수영장을 2채가 공유하여 운이 좋으면 큰 수영장을 단독이용할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풀빌라를 모르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민망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가족이 2채를 공유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요!

 

저는 2인 여행객이기 때문에 2인 여행객이 가는 방규모로 항상 젤 싼 방을 합니다. 좋은 리조트 하면 수영장과 부대시설을 많이 즐기고, 어차피 객실상태는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작년 8월에도 역시 가장 싼 슈페리어룸을 했습니다. 아고다 프리미엄회원으로 3박에 48만 원 정도로 예약했어요. 1박에 16만 원 정도 했네요.

 

그런데 작년 8월 첫 방문 시 룸을 업그레이드해 줬고, 수영장을 둘러싼 윙건물의 1층 방으로 슈페리어룸 사진에는 없는 욕조가 있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때 이용을 해보니 욕조도 너무 잘 이용했고, 윙건물이 아무래도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도 수영장 드나들기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는 애초에 디럭스 가든뷰 킹룸으로 예약했답니다. (공홈에 들어가서 설명을 읽어보니 가든뷰라고 된 디릭스룸들이 윙에 있는 룸인 것 같았어요. 디럭스룸 오션뷰는 메인건물에서 고층룸으로 추정이 되고요) 디럭스 가든뷰 킹룸은 4박에  1박에 20만 원 조금 넘었습니다.(23년도 예약기준입니다)

 

 저는 진짜 리조트 입장에서 업그레이드해 줄 맛 나는 고객 아닌가요? 다음번에는 독채로 업그레이드해 줬으면.. 사전에 작년 8월 방문 후 재방문이고 윙 1층에 묶었던 기억이 좋았으니 고려해 달라고 메일 보내놓았습니다.

 

공항 픽업, 샌딩

 풀만은 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 무료니 사전에 리조트에서 보내주는 메일 잘 보시고 양식 작성하여 신청해 두세요. 저는 풀만에서 4박 후 다른 호텔로 이동예정이라 혹시 공항 말고 다른 호텔로 샌딩은 안되냐고 문의했는데 그건 안돼서 픽업만 예약했습니다.

 이번 비행기는 인천에서 새벽 2시 반에 출발해서 푸꾸옥에 오전 6시에 떨어지는 비행기였고요, 입국심사하고 짐 찾고 나오니 풀만에서 팻말 들고 기다리고 계셨고, 어차피 한국발 비행기에 풀만 가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비슷한 시간대의 사람들 묶어서 리조트로 데리고 옵니다. 버스도 MADCOW 써진 관광버스 같은 거예요.

 

체크인 과정

풀만 푸꾸옥 로비

 

풀만 푸꾸옥 웰컴티

 

호텔 도착하니 한 아침 8시 정도 됐습니다. 호텔 로비에 도착하면 카운터에 서서 대기할 필요 없이 로비의 각 좌석으로 안내받고 웰컴티를 마시며 기다립니다. 그럼 직원이 여권도 받으러 오고 자리에 앉아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시그니엘 이후 이런 서비스는 처음인데요ㅎㅎ

 

재방문 얼리체크인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면 재방문이라 첫날 조식을 무료로 해줬다는 후기 봤었는데, 저한테는 재방문으로 얼리체크인 시켜줬어요. 정상체크인 시간은 3시인데 11시 체크인해주겠다고 했고, 조식은 먹겠냐고 물었는데 인당 거의 3만 원 돈이어서 저는 그냥 11시까지 나가서 먹고 오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사실 다닐 데가 많지는 않은데 다녀온 곳들은 나중에 한 번에 묶어 리뷰할게요.

 

디럭스 가든뷰 킹룸(Deluxe Garden View King Room with Balcony)

그나마 가까운 로컬시장으로 가서 국수 한 그릇 때리고, 커피랑 망고스무디도 한잔씩 때리고, 호텔에서 4박 동안 먹을 망고도 사서 돌아왔는데 10시 밖에 안 됐더라고요. 직원이 제안해 준 아코르 플러스 가입하고 나니 시간이 딱 11시가 다되어서 버기를 타고 룸으로 갔습니다. (아코르 플러스 너무 좋은데 별도의 글로 한번 소개하겠습니다.) 버기는 항시 대기 중이니 참고하세요. 룸에서도 리셉션에 전화 걸어 요청하면 룸으로 와줍니다.

 

수영장 옆으로 윙건물, 2개층

 

요청한 대로 윙건물로 1층을 배정받았습니다. 윙건물은 높아봤자 2층이라 계단 한 칸 내려가면 쉽게 수영장 드나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최대 장점으로 봤어요. 

윙건물 1층, 디럭스 가든뷰 킹룸

 

저는 1층이 바깥뷰도 정원이라 좋았습니다. 룸 밖에는 발코니가 있고, 수영복 말릴 수 있는 사다리? 도 있습니다. 

풀만 푸꾸옥 디럭스 가든뷰 킹룸

침대 아주 넓고요, 넓은 것뿐만 아니라 침구도 너무 푹신하고 쾌적합니다.

룸서비스시켜 먹거나 시장에서 망고 사 오면 먹기 좋게 테이블이랑 소파도 넓어요.

디럭스 가든뷰 킹룸 오픈형 화장실 (22.8 찍은 사진이라 어메니티가 달라요, 지금은 샴푸, 린스 등은 다회용기 제공)

 

룸이랑 화장실은 오픈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욕조 쓸 때 신경 쓰이면 가릴 수 있는 커튼이 있습니다. 샤워실과 대변기칸은 칸막이가 되어 있어요. 세면대도 두 칸이라 둘이 쓰기 편합니다. 

 

욕조 옆 어메니티-천연수세미, 바스솔트

 욕조 옆에는 어메니티 바스솔트 냄새 아주 좋고요. (약간 달달한 소다냄새)

샤워실이랑 욕조에도 샤워기가 있어서 수영장 놀고 와서 두 명이서 동시에 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안 그러면 한 명 씻는 동안 한 명은 찝찝하게 기다려야 되잖아요.

세면대 어메니티()

세면대에는 작은 서랍장 위에 물과 비누가 있고, 서랍 안에는 칫솔부터 화장솜 일회용 면도기 등의 어메니티가 있었습니다.

풀만은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컨셉으로 욕조 옆에 천연수세미 바스솔을 주고 칫솔도 뱀부(대나무) 소재입니다. 

샤워실 안의 핸드워시나 샴푸, 샤워젤은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에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니 참고하세요.

 

베트남 호텔들은 꼭 생수가 미니바에도 있고 화장실 안에도 있어요. 베트남이 물이 안 좋아서 세수까지 생수로 할 순 없지만 양치질 등 입 헹구는 것은 꼭 생수로 했습니다.

 

특히 푸꾸옥은 물이 안 좋으니 샤워필터를 꼭 챙겨가길 바랍니다. 금세 누레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는 필터 한호텔에서 한 개씩 썼어요. 어차피 젖으면 챙겨서 옮기기도 힘드니까요.

 

샤워가운, 비 올 때 쓸 우산도 있고요.

풀만 푸꾸옥의 컨셉컬러인듯한 노랑 쪼리는 단지 내에서 잘 신었습니다. 룸 내에서 신을 수 있는 슬리퍼는 다회용 빨아서  제공하는 듯한데 좀 찝찝해서 안 신었어요.   

미니바

풀만의 메인컬러는 노란색과 청록색입니다. 수영장 주변의 파라솔과 썬베드도 노란색이에요. 청록색과 노란색이 아주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간식

밤마다 간식도주고요, 과일을 줄 때도 있고 쿠키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근데 두낫디스터브 눌러놓으면 안 주니까 두낫디스터브 꺼놓으세요.

 

디럭스 가든뷰 킹룸 예약 시 고려사항

사실 저한테는 큰 단점은 아니긴 한데 사람에 따라 윙룸 1층에서 불편할 수 있겠다 생각한 요소들이니 감안하세요. 유리가 썬팅되어 있어 잘 안보이긴 한데 그래도 밤에는 실내에서 불 켜면 밖에서 보일 수 있으니 암막커튼 잘 활용하면 됩니다. 1층 프라이버시가 우려된다면 2층을 요청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또 저층이라 접근성이 좋은 만큼 귀여운 도마뱀 친구들의 접근성도 좋아요. 복도에 항시 대기 중이고, 가끔 룸 안으로 들어와요. 모기를 먹어주는 좋은 친구들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

 

 

수영장 왕크니까 왕 좋다

풀만 메인풀

단지 중앙에 아주 큰 수영장이 있습니다. 넓은 수영장 주변으로 풀만 푸꾸옥의 상징컬러인 노란 썬베드 짱 많고요. 수영장이 넓은 만큼 썬베드 간 거리가 넓어서 좋아요. 썬베드간 거리가 붙어 있으면 다른 일행과 붙어 불편할 수 있는데, 풀만은 완전 자리많고 완전 넓어요.

밤에도 너무 예쁜 풀만

수영장 가운데는 물에 떠있다가 당땡기면 칵테일 시켜 먹을 수 있는 COCONUTZ 바가 있습니다.

따로 예쁜 튜브 가져가지 않아도 빌려 쓸 수 있는 튜브 항시 대기 중으로 마음대로 이용가능합니다. 룸 안에 비치타월 있어서 가지고 나와서 이용해도 되지만 수영장 옆에서 항상 새거 빌려서 이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매일 관리 중인 조경

풀만 조경

단지가 큰 만큼 조경도 넓고 예쁩니다. 사실 윙 1층 룸이 수영장이나 단지 내 동선과 너무 붙어 있으면 프라이버시가 신경 쓰일 수 있는데, 넓은 조경이 완충역할을 해줍니다.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갈 때부터 오후에 수영장에서 놀 때 등 왔다 갔다 하면서 보면 하루종일 조경관리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나무가 많으니 이파리 떨어진 거 정리부터 잔디 깎기 등 하루종일 매일매일 하루종일 관리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 이 넓은 단지가 지저분한 느낌 없이 예쁘게 관리가 되고 있겠죠.

 

프라이빗비치

풀만 프라이빗 비치

 

수영장이 너무 좋아서 프라이빗비치를 많이 이용하진 않았어요. 제가 매번 8월, 9월에 가다 보니 푸꾸옥 우기라 바다색이 좀 탁하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은 파도가 세서 수영장에서 노는 게 더 쾌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12월, 1월 푸꾸옥의 건기에 간다면 바다색도 깨끗하고 잔잔하다고 합니다. 풀만은 투숙객을 위해 카약과 패들보드를 무려 대여하니, 반드시 카약과 패들보드를 타고 놀다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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