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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소비

[TEA 리뷰]영국에서 온 홍차 포트넘앤메이슨, 다즐링 BOP

by 소비전문가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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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티파티 민트색 마냥 포트넘앤메이슨 봉투도 얘쁜 민트컬러입니다.

영국에서 온 친구가 차를 선물해줬습니다. 특히 다즐링 BOP 요 차를 주면서, 다른 것보다도 이게 영국 왕실에 들어가는 차라고 알려줬어요. 영국에서 차마시는 방법까지 소개해줬는데, 영국친구가 알려준대로 차를 마셔보겠습니다.

 

 

다즐링 BOP (Darjeeling Broken Orange Pekoe) 

평소에도 차를 즐겨마시긴 하는데, 리뷰를 하면서 공부를 좀 해보기로 했어요. 홍차도 위스키처럼 공부할게 많네요. 다즐링은 인도의 홍차인데 영국의 홍차이기도 합니다. 다즐링의 차산업이 영국인이 다즐링을 개척하여 차나무를 심으면서 다즐링의 차산업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다즐링은 인도 히말라야의 1,200m에 위치한 다즐링 산맥의 북동부에서 생산되는 홍차로,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다. 다즐링은 티베트어로 '번개와 천둥이 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습도가 높고 기온차가 커서 다즐링 홍차의 독특한 맛에 영향을 미친다. 가볍고 섬세한 맛과 머스캣(muscat,  맛과 향이 뛰어난 유럽산 포도) 향이 특징이며, 밝고 옅은 오렌지색으로 우러나온다. 5~6월에 생산되는 두물차가 최고급품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우바 및 기문과 더불어 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의 홍차 (홍차 강의, 2011. 4. 30., 이진수)

Broken Orange Pekoe 라고 되있는 것은 찻잎의 등급이에요. 차줄기가 올라오면 맨위쪽이 제일어린잎이고 밑으로 갈수록 먼저난 잎이죠? 맨 위의 가장 어린 새순으로 차를만들면 FOP(Flowery Orange Pekoe), 새순 바로 아래 두번째 잎으로 차를 만들면 OP(Orange Pekoe)입니다. 오렌지페코도 상당히 어린잎인 거죠. 그리고 온전한 잎(Whole Leaf)을 그대로 말리면 OP, 분쇄되어 있으면 Broken Type, BOP 입니다. OP가 더 고급이긴 하나, BOP는 가장 대중적이고 물을 부으면 OP보다 더 빨리 우러납니다. Broken 이하로 더 잘게 분쇄하는 타입들도 있는데 입자가 더 작은 타입은 밀크티를 우려마시기에 더 좋다고 합니다.

 

포트넘엔메이슨 다즐링티 열어보니 역시 BOP라 그런지 잘게 부숴진 홍차잎들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블렌디드 티와는 달리 꽃잎 등 다른 종류의 찻잎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찻잎이 잘게 부숴져 있어 구멍 뽕뽕있는 티 인퓨져로 우리면 잎이 다 빠져 나오는 대참사가 일어날 듯한 예감이...저는 종이 티백을 이용했습니당

 

 

영국인들이 홍차 마시는 법

영국친구가 알려준 방법은 첫 잔은 너무 진해지지 않게 1분 내외로 우려서 차의 향을 첫번째로 즐기고, 두번째 잔은 진하게 우려 우유를 부어 마시라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말을 잘들으니까 그대로 따라해봤어요.

사진이 아주 진하게 나왔는데 색상은 밝은 오렌지 컬러에요, 그래서 공부하기 전에 오렌지페코가 오렌지컬러여서 관련이 있나?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허허;; 그리고 다즐링은 진짜 부드러워요, 홍차는 진짜 조금만 오래우려도 떫거나 쓴맛이 나기도 하는데, 사실 딴짓하다 1분을 넘긴것같은데 떫거나 강한맛없이 부드럽고 향긋했습니다.

 

두번째잔에서는 우유를 넣어봤어요. 이게 우유를 끓여서 차를 우리는 것도 아니고 물로 우린 차에 우유를 넣으면 맹맹해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니 이 꼬소함이 살아나는 것은 뭐죠? 그냥 우유를 마실때보다 고소한 향과함께 차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역시 영국놈들 차 마셔본 짬빠가...여러분도 의심하지 말고 이렇게 한 번 드셔보시길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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