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또또생곱창, 생곱창+생갈비

군산에는 유명한 곱창집이 많다

또또생곱창, 생곱창1+생갈비1

군산에 이성당, 지린성, 한일옥, 반한튀김이 식상해지면 곱창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이상하게 군산에 유명한 곱창집이 많더라구요. 순돌이네, 또또생곱창, 연화구가 많이 검색이 되는데, 그 중에 또또생곱창을 가봤습니다.

 

군산 또또생곱창

군산 또또생곱창 대기

져녁 7시 쯔음 가니 이미 가게 안은 가득차 있었고, 입구 바로 앞의 작은 화이트보드에 대기이름을 적었습니다. 3팀 정도 대기가 있었어요. 추운날이 었는지만 가게 안에 3팀 정도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매장 안을 둘러보니 아주머니 테이블도 있고, 아저씨 테이블도 있고, 커플들도 보이고, 콜라와 먹는 고등학생 처럼 보이는 테이블도 있고.. 뭔가 환타랑 콜라랑 같이 먹는 학생테이블이 많이 보이는 것 봐서는, 이 집은 군산사람들한테 학교끝나고 즉석떡볶이 먹는 정도 느낌인가?하는 생각도 들고요ㅋㅋㅋ다양한 입맛에 두루두루 맞는 집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네요.

대기도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30분도 안기다려서 착석할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곱창집은 술집느낌이 강해서 다들 술먹고 하다보면 회전이 오래걸릴텐데, 여기도 그렇게 술안주 삼아 오래 먹는 테이블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 테이블이 많아 금방 자리가 난 것 같습니다.

 

군산 또또생곱창 메뉴

기다리면서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메뉴는 딱 4가지로 잡다하게 메뉴가 있는 것 보다 자신있는 집 같아 보입니다.

 

군산의 곱창스타일은 서울에서 흔한 스타일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곱창을 먹는다하면 그냥 돌판에 소금구이를 생각하거나, 아님 아예 좀 촉촉하게 야채곱창볶음이 떠오르지 않나요?

 

군산스타일은 양념 직화곱창스타일 이고, 특이하게 갈비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곱창과 갈비를 섞어서 시킵니다. 서울 곱창집에서는 갈비 메뉴를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님 있어도 메인으로 같이 시키지 않으니 기억이 안나는 거겠죠.

 

저도 군산에 왔으니 만큼 생곱창1+갈비1을 시켜서 갈비가 곱창볶음에 어떤역할을 하는지 봐야겠습니다.

 

군산 또또생곱창 생곱창1+생갈비1

기본반찬은 양파절임, 단무지, 고추와 편마늘, 미역국과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쌈상추가 나옵니다. 소스도 쌈장느낌, 초고추장 느낌 두가지구요, 미역국이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곱창과 갈비는 파와 양파와 같이 양념되어 직화초벌된 상태로 나옵니다. 순돌이네 곱창도 불맛이 특징적이었는데, 여기도 불맛이 나는게 역시 군산은 직화구이 인가 봅니다. 많이 맵지않고 달달하고, 불맛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파, 양파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지고 직화되어 같이 쌈싸먹으면 아주 꿀맛입니다.

 그리고 갈비를 같이시키는 매력이 따로 있더군요. 아무래도 곱창보다는 갈비에 양념이 더 많이 베어 있어 쌈 싸먹을 때 곱창 한개, 갈비1개, 파 또는 양파 한개 넣어서 된장베이스 쌈장 넣어서 입에 넣으면,, 헤븐

 

밑에 불을 약하게 켜고 철판 위에 금속호일과 종이호일 이중으로 깔아 위에 올려주십니다. 이미 다 익혀나온 것이고, 곱창 특성상 식으면 맛없다고 계속 약불로 켜놓고 먹으라고 안내해주세요.

이런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한게 코로나 한참 심하고 다들 주의했던 시기에 군산 놀러가서 순돌이네 곱창을 포장한 적이 있어요. 포장해서 이동하는 동안 다 식어버리니 불맛은 살아 있어도 점점 느끼해져서 많이 못먹었거든요. 가게에서 먹더라도 계속 따뜻하게 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고민을 한 것 같습겨니다.

 

원래는 볶음밥도 먹으려 했는데, 역시 저와 일행은 배가 좁아서 생곱창1 생갈비1 쌈싸서 야무지게 먹고나니 더 주문할 수가 없었습니다..또르르... 하지만 다른테이블 볶음밥을 보니 김치랑 상추가 잘게 썰어져서 곱창먹던 불판에 볶아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습니다. 배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드셔보시고 알려주세요.

 

가게명: 또또생곱창

위치: 전북 군산시 하나운안2길 15-4

운영시간: 16시~24시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