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3] 파크로쉬 저녁, 조식

파크로쉬의 저녁과 조식

파크로쉬 정선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지 않기도 하고, 파크로쉬 내 음식점 퀄리티가 좋아 보여서 리조트 내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로쉬카페 테이크아웃 저녁식사 (룸서비스 없음)

저는 와인을 몇 병 챙겨 와서 저녁은 와인과 함께 룸서비스로 이용할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파크로쉬는 룸서비스는 없고 1층 레스토랑에서 테이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파크로쉬에는 2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파크키친'은 한식당이고 '로쉬카페'는 이탈리안입니다. 체크인 전 점심식사로 부일식당에서 산채백반을 잘 먹었기도 하고, 화덕이 있는 것을 보고 피자를 먹고 싶어 져서 로쉬 카페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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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파크로쉬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쉬카페' 메뉴 (출처: 파크로쉬 홈페이지)

메뉴는 못 찍어와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제가 갔던때가 토요일이라 이미 카페 내부에서 먹으려는 좌석도 가득 차고, 카운터에는 테이크아웃을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주문할 때 시간이 한참 걸리겠구나 예상했는데, 주문받으면서 20분 후 픽업하러 오라고 안내받고 20분 후 돌아왔을 때 딱 나와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인원들 대비해서 빨리나 왔다고 생각합니다. 주방 시스템이 잘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층 야외에 배드민턴 시설이 있어 20분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었어요.   

 

바질페스토 파스타, 마르게리타, 양갈비, 가든샐러드

저녁으로 포장해 온 파스타와 피자, 양갈비, 샐러드입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파크로쉬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나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허기 때문에만 맛있었다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음식이 건강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화덕에서 구운 피자는 도우는 쫄깃했고, 양갈비도 맛있었지만 양갈비에 곁들여 나오는 루꼴라나 미니감자 등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주문할 때는 주문한 거 다 먹고, 피자 한판 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배불러서 더 먹기 위해 불멍 하고 별보기 하러 나갔습니다. 

 

젤라또 베리, 커피, 바닐라

불멍 하면서 로쉬카페에서 젤라토 사 먹었는데 아주 쫀득하고 상큼하고 향긋하고 난리입니다. 

야식으로 주문한 오징어 튀김과 평창눈꽃딸기

불멍, 별보기 후에 들어오면서 야식을 주문했습니다. 저녁 주문하면서 눈독 들였던 오징어 튀김입니다. 그리고 진부령 하나로마트에서 사들고 왔던 평창 눈꽃 딸기입니다. 나머지 스낵과 술은 각자 싸들고 온 거예요. 오징어튀김은 사랑입니다.  막 너무 특별하고 맛있고 한 건 아니고, 아는 맛인데 아는 맛이 무섭죠ㅎㅎ 오징어튀김에도 구운 단호박과 아스파라거스가 같이 나오는데 이게 또 맛있습니다. 

 

저는 여행가면 숙소에 들어가기 전 과일 사서 들어갑니다. 우리가 또 과일 섭취가 중요하니까요. 하나로마트 등 지역 마트 들러서 과일을 사서 들어갑니다. 이왕이면 해당 지역 생산품을 사곤 하는데, 강원도 지역 겨울에 오시면 평창 눈꽃 딸기 꼭 드셔 보세요. 2월에 평창 갔을 때 먹었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도 샀습니다.  평창 눈꽃 딸기는 알이 작아서 한입에 먹기 좋고, 맛이 막 달다기보다 육질이 탄탄하고 상큼 달달한 맛입니다. 이렇게 후식으로 먹기 딱 좋아요.

 

정선 파크로쉬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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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 조식 (파크키친)

파크로쉬 조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 층으로 내려오면 가운데 카운터에서 인원을 확인한 후, 파크키친 또는 로쉬카페 양쪽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양쪽 어디를 가도 같은 메뉴의 조식 뷔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파크키친쪽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양식, 한식, 샐러드, 시리얼, 빵, 과일, 치즈&사퀴테리, 주스, 커피&차 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즈&사퀴테리나 샐러드 쪽 사진은 없는데, 치즈&사퀴테리 퀄리티가 꽤나 괜찮아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양식 아침은 기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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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비빔밥 만들기

 

저는 뷔페조식오면 양식 위주+빵으로 밥을 먹곤 하는데, 여기는 강원도여서 재료가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나물 코너가 정말 맛있어 보여 비빔밥도 먹었습니다. 사실 양식은 평범하여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일행이 크루아상에 치즈랑 사퀴테리 햄, 풀떼기 넣고 샌드위치 만들어줬는데 그게 맛있었어요. 샌드위치 만들어 드시는거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식코너가서 비빔밥 만들어 드시는 거 진짜 초초초강추 드립니다. 1. 비빔밥 코너 각종 나물이랑 고기  다 넣으세요, 2. 삼치구이랑 브레드 푸팅 있는 쪽에 계란장 있는데 이 계란 꼭 넣으세요. 3. 고추장 넣지 말고 쪽파 썰어져 있는 간장 같은 절임장 넣으세요. 3. 김 챙겨 와서 비빔밥에 얹어 먹어요. 진짜 존맛입니다. 저 계란을 꼭 넣으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저 계란 속이 노른자 안 익은 수란 같은 상태여서 비벼먹으면 너무 고소하고, 간장도 무슨 짓을 하신 건지 나물이랑 잘 어울립니다. 잘 비벼서 김 얹어 먹으면 이것은 헤븐..

 

정선 파크로쉬 조식은 막 메뉴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는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먹기 바빠서 먹은 것을 다 찍진 못했는데, 샌드위치 만들어 먹은 것도 맛있었고, 일행이 먹은 시리얼 요거트도 다른 데서 먹는 것과 달리 맛있었다고 해요. 그러니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정선 파크로쉬가면 주변 음식점이 많지는 않지만 1박 2일 정말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건강하면서 맛있는, 질 좋은 음식으로 가득합니다. 정선 파크로쉬에서 머문 1박 2일 동안 정말 많이 움직이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살찌고 온 느낌입니다. 아직 못 해본 활동, 못 먹어본 음식들, 먹어봤고 해 봤는데도 다시 경험하고 싶은 기억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 한가득입니다. 여기까지 정선 파크로쉬 1박 2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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